서강대학교 화학과 창립 61주년 기념 송년회 성료

동문·교수·학생이 함께한 연말 행사…동문장학금 수여와 동문회장 이·취임식 진행

▲ 화학과 61주년 기념 송년회에 참석한 화학과 동문들

서강대학교 화학과 동문회(회장 홍승권)는 12월 11일 모교 정문 앞 거구장 오크홀에서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동문, 교수, 학생들이 참석해 2025년의 활동을 정리하고 학과 운영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서강대학교 화학과는 1964년 창립 이후 학계와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 왔다. 이 화학과 동문들이 모여 결성한 ‘서강대학교 화학과 동문회’는, 후배들의 학업과 활동을 지원하고 학과와 동문 간 소통을 이어가는 중심축이 되어 왔다.

행사는 홍승권(85 화학) 동문회장의 개회 선언과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문봉진 화학과 학과장 교수가 축사를 전하며 학과의 교육 활동과 최근 소식을 소개했다.

▲ (왼쪽부터) 마루장학금을 수혜한 화학과 김주영 학생회장, 조연서 부학생회장

이날 행사에서는 화학과 동문들의 기부로 조성된 동문장학기금 운영 현황이 보고됐다. 분석화학자상, 마루장학금, 74학번 장학금, 윤능민장학금, 진종식장학금, 강재효장학금 등 여러 장학금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참석자들에게 공유했다. 이어 마루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어 김주영(24 화학) 학생회장, 조연서(24 화학) 부회장, 해외교환연수 중인 이주연 학생에게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또한 옥강민(90 화학) 교수를 포함한 여러 동문이 행사에서 장학금 기부에 새롭게 참여해 기금 확대에 힘을 보탰다.

(화학과 홈페이지에서 화학과 동문회 장학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왼쪽부터) 홍승권 동문회장, 현재우 차기 동문회장

1부 공식 행사 후 참석자들은 만찬을 함께하며 근황을 나누고 학과와 동문회의 활동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지난 2년간 동문회를 이끌어 온 홍승권 회장이 이임하고, 현재우(86 화학) 동문이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화학과 학생회 임원에 대한 감사 인사와 내년도 학생회 임원 소개도 이어졌다. 이후 참석자들은 순서대로 인사와 최근 소식을 전하며 교류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이번 송년회는 서강 화학과 교수·동문·학생이 함께 모여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알리고, 앞으로의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서로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학과의 지원 체계가 다음 세대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서강 화학과 구성원들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며, 학과 발전의 방향을 곧 다가올 2026년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되었다.

글 | 옥강민(90 화학) 교수, 서강옛집 담당 이수민(14 수학)

사진 | 서강대학교 화학과 동문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