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이름, 하나의 동문’… 서강대 불문과 45주년 총동문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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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11-06 13:56 조회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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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이름, 하나의 동문’… 서강대 불문과 45주년 총동문회 성료
81학번부터 재학생까지 한자리 … 후배 위한 장학 모금에 동문 120여 명 동참
▲ 10월 30일 서강대 불어불문학과 창립 45주년 기념 총동문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총동문회(회장 김계원·82학번)는 지난 10월 30일 모교 인근 케이터틀(옛 거구장) 2층 아비스홀에서 창립 45주년 기념 총동문회를 열었다. 심종혁 총장과 최현무·박정섭 명예교수를 비롯해 81학번부터 재학생까지 여러 세대의 동문 130여명이 함께했다.
행사 슬로건인 ‘세 개의 이름, 하나의 동문’은 학과의 역사를 담았다. 학과는 1981년 창립과 함께 계열별 모집으로 입학하고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한 81학번을 1기로 맞았고, 1995년까지 불어불문학과 이름으로 동문을 맞이했다. 1996년 학부제 도입 뒤 국제문화계열로 입학한 동문은 1999년 바뀐 학과명인 프랑스문화학과로 졸업했으며, 2016년부터는 유럽문화계열 프랑스문화전공으로 학위를 받고 있다.
“하나의 뿌리를 가진 가족”
1부 기념식은 45주년 기념 영상과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故 송영자·김병일·김기봉·강거배·르브렝·이충민 교수를 기리며 추모의 시간도 가졌다. 김 회장은 “학과의 이름은 바뀌었지만 우리는 하나의 뿌리를 가진 가족이며 공동체의 삶을 이뤄나갈 소중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심종혁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학과의 이름은 시대와 함께 새로워졌지만, 우리가 공유해 온 서강의 정신과 인문학적 뿌리는 언제나 한결같았다”며 “세대와 이름을 뛰어넘는 이 아름다운 연대와 동행이 변함없이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축하했다. 심 총장의 한국어 축사는 이 자리에 참석한 공동학위 과정 등에 입학한 프랑스인 유학생의 편의를 위해 편혜원 동문(92학번)이 프랑스어로 순차 통역했다.
제자들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한다는 최현무 명예교수는 “우리가 인생의 풍파와 광야를 지날 때 서로의 손을 잡아주고, 힘이 되어주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섭 명예교수는 “45주년이 축구경기의 전반전 45분에 비교할 수 있다”며 “앞으로 올 45년의 후반전에도 심기일전하자”고 동문과 재학생에게 힘을 주었다.
이어 김 회장과 두 명예교수가 ‘다음 만남을 위하여’를 내걸고 건배를 제의했고, 참석자들은 “세 개의 이름!” 선창에 “하나의 동문!”으로 화답했다.
▲ 10월 30일 서강대 불어불문학과 창립 45주년 기념 총동문회 학번별 소개 순서에 환호하는 85학번 동문
학번별 인사로 세대를 잇다
만찬 뒤 2부에서는 81·82학번부터 24·25·26학번까지 학번별로 호명에 맞춰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나눴다. 재학생 약 25명과 프랑스 유학생(박사과정 1명, 공동학위 2명, 교환학생 2명)도 소개됐다. 이어 김지현 학과장이 학과 현황과 재학생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후배들의 “든든한 날개”가 된 장학 모금
행사 준비 과정에서는 동문 120여 명이 모금에 참여했다. 기금은 하계 유럽연수와 리옹 대학과의 공동학위 과정에 지원한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쓰인다. 심 총장은 “선배들의 따뜻한 내리사랑은 후배들이 더 넓은 세계로 당당히 나아가는 든든한 날개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재학생들에게 “누군가 우리와 함께한다”는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후배들의 반응도 따뜻했다. 12학번의 한 동문은 행사 후 “덕분에 동기들도 오랜만에 서로 만나고, 교수님들께 인사 드리며 선후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동기들 모두 감사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다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공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 회장은 “이 자랑스러운 서강과 우리 학과의 아름다운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오정훈(88 불문) 연합뉴스 기자
사진 | 불문과 총동문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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