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데이터가 여는 미래 의료'를 주제로 제7차 데이터 경제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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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04-10 16:11 조회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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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데이터가 여는 미래 의료'를 주제로 제7차 데이터 경제 컨퍼런스 개최
2026년 4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7차 데이터 경제 컨퍼런스’는 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의 성패가 대학 기술사업화 구조와 데이터 거버넌스 개편에 달려 있음을 분명히 했다.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데이터가 여는 미래 의료’를 주제로 약 100명의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데이터경제포럼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했다.
행사는 데이터 경제 시대에도 대학과 대학병원이 보유한 핵심 데이터가 실제 산업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짚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특허와 라이선싱 중심의 기존 기술이전 체계와 분산된 데이터 관리 구조가 사업화의 병목으로 지목됐다.
문성욱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기조발표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와 건강보험 기반 데이터 인프라를 갖췄지만, 정작 대학이 생산한 데이터를 AI 연구와 사업화에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데이터 패러독스’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AI 바이오헬스 분야를 단일 전략으로 접근하는 관행이 오히려 성과 전환을 가로막는다”고 지적했다. 문 원장은 해결책으로 데이터 소유권을 넘어 개방형 연구(Open Science)와 기술사업화 간 갈등을 조정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를 제시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정밀영양 기업 ‘ZOE’ 사례를 언급하며, 연구 데이터와 소비자 데이터가 선순환하는 ‘데이터 플라이휠’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1세션에서는 AI 기반 의료기술 사업화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정수용 IQVIA Korea 대표는 신약개발에서 데이터 활용 전략을 소개했고, 박상민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의료 AI는 임상적 유용성, 정확도, 설명가능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저 사진을 활용한 동맥경화 진단 AI가 대규모 임상과 의료기기 허가를 완료한 사례를 제시하며, AI 3.0 시대에 맞는 의료 플랫폼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2세션에서는 헬스케어 산업과 정밀영양 분야의 데이터 활용 방안이 다뤄졌다. 민경필 케어마루나 부대표는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 데이터를 보유했지만 규제와 제도 불확실성이 활용을 가로막는다”며 “병원 자체를 AI 중심 구조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겸 고려대 교수는 유전체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결합한 개인 맞춤형 영양 플랫폼 가능성을 제시하며, AI 기반 분석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데이터 거버넌스 혁신과 부처 간 정책 연계 필요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대학이 단순한 기술 이전 기관을 넘어 데이터 생산과 활용을 연결하는 중추로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문성욱 원장은 폐회사에서 “미래 의료의 열쇠는 대학이 쥐고 있지만, 이를 작동시키려면 데이터 거버넌스라는 자물쇠가 맞아야 한다”며 “분산된 관리 체계를 연결과 조정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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