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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서강이 보여줄 ‘방역과 화합’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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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3 15:39 조회17,4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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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_ 2020 청년서강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겸 축제기획단장 박철훈(전자 14)

 

올해 60살의 서강이 개교 이래 처음으로 미증유의 위기를 겪어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에서 교정은 비었고 모든 만남과 학생활동은 차단되었다. 그러나 어려운 시기에도 건학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축하하기 위해 축제기획단이 꾸려졌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철훈 재학생(전자 14)이 축제기획단장을 맡았다. 

 

본교 축제는 매년 어울림, 청춘, 여행 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진행되어왔다. 올해의 테마는 ‘건학 60주년 기념축제’다. 박 재학생은 “서강 구성원 모두가 만들어가는 축제”를 기획의 주안점으로 삼았다고 밝히며 “서강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고 공유하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콘텐츠를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본래 축제는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봄학기 대동제(5월)와 동아리연합회가 주관하는 가을학기 문화제(9월)로 연 2회 진행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봄학기 대동제가 연기되었다. 이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와 동아리운영위원회가 공동으로 기획단을 구성하여 가을학기 한 번만 진행한다. 특히 올 대동제는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활동을 온라인 이벤트와 대동판 두 공간에서 나눠 혼합 운영한다. 온라인 이벤트에서는 건학 6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공모전이 열리며 대동판에서는 동아리와 연예인 공연을 비롯하여 교수진 및 동문의 강연이 이어진다. 

 

박 재학생은 “매년 학생들의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축제 콘텐츠는 단연 대동판 무대”라며 “교내 동아리부터 연예인에 이르기까지 누가 어떤 무대를 꾸미는지는 축제의 결정적인 하이라이트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는 교정에서 영화제, 버스킹, 마당사업 등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진행할 수 없게 되어 대동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기획단은 이에 9월 말부터 학부생 전체를 대상으로 대동판 섭외 인사, 참여 의향, 원하는 콘텐츠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대동판 무대의 경우 온라인 중계를 기반으로 제한적으로 관객을 수용하는 방식이 논의 중이다. 

 

기획단의 갖은 노력에도 방역과 화합 사이에서 ‘대동(大同)’을 실현하기란 쉽지만은 않았다. 박 재학생은 “성공적인 축제의 전제는 학생회의 적절한 기획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두 가지”라며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기획과 참여 모두에 한계가 생긴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년보다 축제 자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가 현저히 낮아진 상황이라는 것. 그럼에도 박 재학생은 “대학 축제는 볼거리, 놀거리의 문화적 요소를 통해 단순히 학생들의 유흥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교내 구성원들간의 화합의 장이며 대내외적으로 대학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대동제의 중요도를 역설했다. 

 

축제 준비에 있어 재정적 어려움이 생긴 것도 큰 걸림돌이 됐다. 축제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되는 기존 예산은 크게 교비, 학생회비, 제휴 관련 비용으로 세 가지다. 그러나 축제를 온라인 기반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제휴를 통한 자금 마련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현재 기획단은 여러 채널을 통해 예산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웃을 일이 적어진 코로나19시국에 건학 60주년 축제를 통해 잠시나마 기쁨과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고 본교에 대한 소속감과 애교심을 고취하고 싶다는 기획단. 한계에 맞서 화합을 외치는 서강의 자랑이 또 하나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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