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주(91 영문) 모교 영미어문 교수, 두 번째 개인전 '사막을 건너는 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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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07-29 21:30 조회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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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와우 작가
황은주 모교 교수가 오는 8월 14일부터 31일까지 문래동 아트필드 갤러리 1관(구 3관)에서 두 번째 개인전 '사막을 건너는 법'을 개최합니다. 이 개인전에서는 ‘노마드(유목민)’를 주제로 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갤러리는 휴일없이 매일 오후 12시에서 8시 사이에 개방되어 별도의 비용 없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황은주 모교 영문어문학 교수 겸 작가는 모교 91학번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했습니다.1996년 학사 졸업 후 모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06년 미국 퍼듀대학교 대학원 영문과 문학박사 졸업 후 2007년 3월 모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황와우라는 이름으로 2020년부터 창작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회화, 전각, 판화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일상과 사회적 이슈를 자신만의 깊이 있는 시선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황 작가는 일상적인 오브제를 활용해 힘찬 에너지를 드로잉하거나, 기후 위기나 사회적 갈등 같은 묵직한 시대적 현실을 독창적인 시각으로 화폭에 담아냅니다. 대표작으로는 메조틴트 기법을 활용한 <십자가> 시리즈 등이 있으며, 문학과 시에서 영감을 받아 관람자가 작가의 세계를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현대미술 전시도 활발히 이어 왔습니다.
<'사막을 건너는 법' 작업노트>
학과장을 맡았던 두 해는 몸과 마음이 모두 한계에 닿았던 시간이었다. 마침내 그 시기를 지나 뒤돌아보니 내가 눈앞의 당근만 보고 사막을 건너온 나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앞의 당근 너머 펼쳐진 사막의 광막함을 미리 알았더라면 끝내 한 걸음도 내딛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2024년 여름에 “사막을 건너는 법”의 첫 작품이 태어났다. 2025년 작은 수첩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면서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채 무거운 짐을 지고 사막을 건너는 나귀의 이야기는 매일을 살아내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면서 사막은 버스정류장, 유원지, 도시의 빌딩숲처럼 다양한 일상 공간으로 확장되었다. 그에 따라 나귀의 의미도 조금씩 바뀌어 갔다. 세상이 정해준 대로, 길이 난대로 그저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길이 없다면 길을 만들어서라도 자기 길을 가는 노마드가 그것이다. 나귀는 자유로운 방랑자가 아니다. 살기 위해 물과 풀을 찾아 걷는 존재이며, 때로는 살아남기 위해 도망치는 존재이다. 그래서 <사막을 건너는 법 10, 11, 12>는 기후위기로 인해 모든 존재가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모습을 담은 연작 <도망치는 자연>을 예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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