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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무한한 열정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리더, 김광호 제33대 총동문회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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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7-31 15:54 조회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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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강대학교. "무한한 열정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리더, 김광호 제33대 총동문회장을 만나다". 서강가젯 110호 Sogang Focus, 2025년 7월 30일, https://sogang.ac.kr/ko/gazette/details-page/571/925088. 2025년 7월 31일 접속.

 

 

무한한 열정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리더, 김광호 제33대 총동문회장을 만나다

 

 

서강의 이름으로 하나 된 공동체, 그리고 그 중심에서 무게감 있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김광호 제33대 총동문회장. 72학번 경영학 전공으로 산업 현장에서 50여 년의 풍부한 경험을 쌓고, 서강대학교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총동문회장을 서강가젯이 만났다. 김광호 회장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강 공동체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도전’이라는 키워드에 담긴 깊은 메시지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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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호 제33대 총동문회장

 

Q 안녕하세요, 회장님. 서강가젯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서강대학교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김광호입니다. 저는 72학번 경영학 전공으로, 약 50년 동안 산업 현장에서 사회의 다양한 변화와 흐름을 경험해 왔습니다. 2022년에 조선업에 진출하여 현재 케이조선과 대한조선을 계열사로 두고 있습니다. 2019년 제31대 회장으로 첫 임기를 시작해, 32대를 거쳐 현재 제33대 총동문회장으로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서강은 제게 단순한 학창 시절을 넘어 인생의 방향을 설정해 준 출발점이자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근간입니다. 앞으로 총동문회가 서강 공동체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서강이라는 이름 아래 더 단단히 연결되기를 희망합니다. 서강가젯을 통해 동문과 재학생 후배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Q 회장님께서 총동문회장을 역임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코로나19로 인해 동문회 활동이 완전히 멈춰 섰던 시기입니다. 모임과 교류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총동문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깊이 고민했습니다. 또, 서강 공동체 안에도 다양한 생각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실감했고 그 속에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과정에서 큰 전환점이 되었던 것은 동문회가 동문에게 도움을 받는 것에서 벗어나 ‘동문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천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개교 64주년을 맞아 60학번부터 64학번 선배님들을 초청해 진행한 원로동문 홈커밍 행사는 매우 뜻깊었습니다. 선배님들의 헌신 덕분에 서강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음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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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3대 서강대학교 총동문회 출범식(2025.06.18)

 

 

 

Q 회장님의 세 번째 임기와 함께하는 제33대 총동문회의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셨을 것 같습니다. 제33대 총동문회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서강 공동체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교, 학교법인, 총동문회가 상호 존중하며 모교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으는 것이 기본입니다. 각 주체가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실질적인 협의와 소통을 통해 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제33대 총동문회는 모교 발전을 위한 협력과 함께 동문 간 연결을 더욱 촘촘히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단위 동문회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동문들이 소속감과 실질적인 도움을 느낄 수 있는 ‘동문을 위한 동문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또한, 후배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Q 총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동문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서강은 늘 소수 정예를 지향해 왔습니다. 그만큼 동문 한 분 한 분이 더 소중하고 절실한 존재입니다. 한 사람의 참여가 큰 변화를 만들고, 한 사람의 관심이 전체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됩니다.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나누고 싶은 마음만 있으시다면 언제든, 어떤 방식이든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동문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적극적이고 따뜻한 응답이 서강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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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중인 김광호 총동문회장

 

Q 서강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관심으로 꾸준히 학교 발전기금에 기부해 주시고, ‘서강자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학생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학교 발전 방향에 대한 총동문회장님의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자유전공학부처럼 전 입학생이 자유전공으로 입학하고, 2~3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가 확대 되었으면 합니다. 이는 학생 주도의 학습, 융합적 사고, 실질적 역량 개발을 가능하게 합니다. 서강은 이미 높은 학문적 전통과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왔습니다. 여기에 시대에 맞는 교육 콘텐츠, 글로벌 프로그램, 행정 경쟁력을 더한다면 서강은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Q 총동문회의 여러 활동 이력을 확인해보니, 국제 학생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기부하고 문화 체험과 산업현장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하신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국제 학생 지원에 힘쓰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국제 학생들의 비중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서강도 이에 대비해 다양한 국가의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고, 그들이 서강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저는 국제 학생들이 단순히 유학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산업과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산업 현장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이 졸업 후 모국으로 돌아가 핵심 리더가 되었을 때, 그들의 기억 속 서강이 따뜻하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남는다면 그것이 곧 서강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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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학생들을 위한 총동문회의 <케이조선 산업현장 체험>

 

Q 동문장학회를 통한 장학금과 신입생 환영 선물, 산업현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 주시고 계십니다. 기업인이자 선배로서 후배 학생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먼저, 재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동문입니다. 이 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신입생 환영 선물을 준비하고, 산업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적응 훈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학문 탐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적응 훈련소의 역할도 함께해야 합니다. 졸업 후 사회에 나가면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도 사회나 기업, 조직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잘 모른 채 세상에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실이 늘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이에 총동문회는 산업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에 더욱 힘을 쏟으며, 학교 교육과 사회 현실 간의 간극을 조금이라도 메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단어는 ‘도전’입니다.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도전한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은 없습니다. 학교는 출발점일 뿐,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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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호 제33대 총동문회장

 

Q 마지막으로 서강 공동체 구성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강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학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 뒤에는 교수님, 교직원, 재학생, 졸업생, 그리고 학교법인의 공동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더 자주 만나고, 더 많이 대화하며, 더 깊이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

 

총동문회는 늘 열린 자세로 서강 공동체와 함께하며,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교의 발전은 어느 한 주체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함께 걷고, 함께 성장하는 ‘서강다운 연대 의식’이 필요합니다. 총동문회도 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 김광호 총동문회장 인터뷰 영상 바로가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이어진 대화에서 가장 강하게 다가온 키워드는 ‘연대’와 ‘도전’이었다. 김광호 회장이 강조한 말처럼, 모교의 발전은 어느 한 주체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서강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할 때 비로소 서강의 이름은 더욱 빛날 것이다. 오늘의 후배가 내일의 선배가 되어 다시 서강의 품으로 돌아올 그 날까지 총동문회는 굳건히 서강의 중심에서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서강인’이라는 자부심이 더 깊고 넓게 퍼져가길 기대한다.

 

 

 

글     | 하현지 (학생기자, 경영 23) yhluv0808@sogang.ac.kr

사진   | 발전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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