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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장이 드리는 편지]"모교와 총동문회의 희망, 동문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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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9-27 09:50 조회7,8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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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장이 드리는 편지

 

"모교와 총동문회의 희망, 동문여러분 고맙습니다."

 

 

서강동문 여러분, 추석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코로나19로 여전히 녹록지 않은 일상이지만 변화무쌍한 인간사와 달리 계절은 늘 어김없는 것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선선해지는 걸 보니 시나브로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결실의 계절,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으며 우리 총동문회는 어떤 결실을 맺었고, 무엇을 수확할 것인지 되돌아봅니다.  

 

무엇보다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동문회 활동이 많이 주춤했습니다. 우리 동문회만 맞닥뜨린 상황은 아니지만 총동문회장으로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위로가 되는 것은 동문들의 성원과 지원이 멈추지 않고 꾸준히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이 분들로 인해 총동문회의 역사는 중단 없이 전진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동문들에게서 모교와 총동문회의 희망을 봅니다. 감사드립니다.

 

고마운 동문들이 수없이 많지만 지면 관계상 몇 분 동문들의 이름을 이곳에 한 분 한 분 불러봅니다. 오늘 언급치 못한 동문들은 다음 기회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1986년 장학재단 설립 이래, 수많은 동문들께서 후배들을 위한 ‘사랑의 자본금’인 장학금을 보내주셨습니다. 

   

먼저 권혁빈(92 전자) (재)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게임 분야 벤처기업가로 성공한 권 동문은 그동안 총동문회와 동문장학회에 동문회관 운영지원금, 빌라리얼 신부 추모장학금을 지원해왔는데 최근 선도적인 AI(인공지능) 인재 양성과 첨단산업 공동연구를 위해 모교에 2021년부터 5년간 매년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을 위해 외부지원이 절실한 모교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권동문은 또한 김상수(81 경제) 수밸류 대표, 남궁훈(91 경영) (주)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임원현(84 경영) 유시스 파트너스 대표, 김태훈(04 경영) 뱅크샐러드 대표로 구성된 ‘서강발전위원회’의 위원장도 맡았습니다. ‘서강발전위원회’는 서강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조언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강발전위원회 위원 모두 모교와 동문회에 크게 기여하신 분들이지만 김상수 동문에 대해서도 잠깐 말씀드릴까 합니다. 김동문은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모교를 위해 아주 큰 금액을 기부하셨습니다. 드러내는 것을 원치 않는 성품이라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결례가 될 수 있기에 깊은 감사 인사만 드리겠습니다. 

 

‘서강발전위원회’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이에 앞서 구성된 ‘서강자문위원회’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손병두 전임 총장, 서병수(71 경제) 국회의원, 전준수(67 영문) 모교 명예교수, 홍성열(STEP)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위촉되었습니다. 이 분들도 풍부한 사회 경험과 전문적인 능력으로 모교 발전에 큰 힘이 되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바쁘신 데도 서강을 위해 관심을 가져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난 2010년 장애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10억 원을 쾌척한 김경자(60 철학) 동문도 기억하고 싶습니다. 본인은 건강상 모교를 중퇴했지만 늘 서강인임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김 동문의 장학금은 현재 장애우 학생들의 등록금과 기숙사비 지원, 장애 학생 학업 편의시설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교는 지난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김동문에게 명예 학사학위와 함께 개교 60주년 공로상을 수여한 바 있습니다.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보내주고 계신 동문들도 있습니다. 지속기간으로 보면 서일호(66 경제), 박상환(69 무역) 동문의 호상장학금이 원조격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규모면에서 보면 오랜 기간 익명을 고집했던 김윤심(75 철학) 동문과 멀리 LA에서 보내오는 노상범(73 국문), 이인영(74 영문) 동문부부의 장학금도 이에 못지않습니다. 또한 정일우, 프라이스 두 분의 예수회 신부를 기리며 드러나지 않게 큰 금액의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보내주시는 이한일(60 경제) 동문과 병원에서 아동을 치료하는 이현숙(석사 89 종교) 동문, 해외연수장학금을 지원하는 이조안(64 영문) 동문, 고영수(69 생명), 이상인(77 전자) 동문의 장학금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모교 발전기금과 장학금을 꾸준히 보내주시는 김태주(81 전자), 이경로(76 경영) 동문께도 감사드립니다. 

 

한 달 전, 제2회 동문 모임인 강이회(江二會)에서 입학 60주년을 맞아 후배들의 학업을 응원하기 위한 장학기금 2천만 원을 기부하였다는 기분 좋은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모교와 후배를 위해서라면 늘 솔선수범하시는 동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내시며 모교와 후배들의 발전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멀리서 장학금을 보내주시는 남가주(LA) 동문회, 북가주(SF) 동문회, 워싱턴 DC 동문회, 해외연수장학금을 지원하는 뉴욕동문회, 그리고 홍콩동문회의 동문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꼭 언급하고 싶은 것은,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매월 1만원, 2만원, 많으면 10만원씩 장학금이나 동문회비를 기부해주시는 수많은 동문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서강을 빛낸 자랑스런 동문들도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졸업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이야말로 모교의 장래 건설을 좌우하리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동문들에겐 어딜 가든 늘 서강인이라는 이름표가 따라다닙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숙명 같은 것이지요.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서강과 서강인이라는 이름표를 빛내는 것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시간이 좀 지나긴했지만 지난해 실시된 21대 총선에서 서병수(71 경제), 이해식(82 철학), 홍성국(82 정외), 양원영(91 생명), 정청래(공공 19기) 동문 등 14명의 서강인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다행히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전이라 총동문회는 당선 동문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당선 동문들이 훌륭한 의정활동을 통해 서강을 더욱 빛내고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해봅니다. 

 

한 때 국가고시 불모지대라 불리던 서강에서 드물게도 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소수의 동문들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 동문들은 이제 당당히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걸고 국가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리더급 공직자가 되었습니다. 김현모(80 정외) 동문이 문화재청 청장으로 취임한 것을 필두로 권용복(80 정외) 동문이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이종우(86 경제) 동문이 관세청 차장, 이태희(86 경제) 동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김지나(14 전자) 동문은 지난 연말에 기술고시 전기직렬에 수석 합격해 서강 여성동문의 능력을 보여주려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또 공직자는 아니지만 김형준(85 경제), 박종규(86 경제) 두 동문이 나란히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에 선임되었다고 합니다. 모두들 서강에서 교육받은 대로 성실하고 꼼꼼하게 일하리라 기대합니다.    

  

기업체에서 CEO로 선임된 동문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이 분들 소식까지 열거하다간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이 분들 이야기는 다음 기회로 미루려고 합니다. 제가 동문들 자랑을 늘어놓다 보니 갑자기 팔불출이 된 느낌입니다. 소위 ‘동문 바보’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지금 저는 매우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후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되돌아온다면 만나고 싶고 감사하고 싶고 축하하고 싶은 서강의 ‘희망’, 고마운 동문들이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이 가을, 동문 여러분들이 기억하고 싶은 희망, 고마운 동문들은 누구인가요? 총동문회에겐 동문 여러분 모두가 희망이고 고마운 동문들입니다.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0월 1일

서강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김광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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