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82 철학) 동문이 영화 '미나리'제작사와 의기투합해 미국 드라마 시리즈를 연출한다.

박 동문 연출의 TV시리즈 '동조자'는 베트남계 비엣 타인 응우옌의 장편소설이 원작이다. 이 책은 2015년 출간된 이후 퓰리처상, 애드거상, 앤드루 카네기 메달 소설상, 아시아 퍼시픽 아메리칸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베트남 전후 베트남과 미국 사회의 이면을 이중간첩의 시선으로 그렸다.

작품의 제작을 맡은 A24는 윤여정 주연의 '미나리'의 배급을 담당해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LA비평가 협회상(여우조연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미국배우 조합상(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박 동문의 드라마 연출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8 년 존 르 카레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한 BBC 6부작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을 연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