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서강 MBA 리더스포럼 성료 : “수축사회와 정책의 방향성"- 급변하는 시대, 리더십의 방향을 묻다

제 2회 서강 MBA 리더스포럼 성료

“수축사회와 현 정부의 정책 방향"...급변하는 시대, 리더십의 방향을 묻다

홍성국 전 의원 강연… “AI 중심의 교육 혁신과 생산성 향상이 해답”

▲ 제 2회 서강 MBA 리더스포럼 전경 

2025년 11월 5일 오전 7시, 서울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제2회 서강MBA 리더스포럼’이 열렸다. 서강대학교 심종혁 총장, 서강대학교 총동문회 김광호 회장, 서강 MBA 1기 진수형 동문 등 다수의 동문이 참석해 지식과 리더십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의 강연은 『수축사회』의 저자이자 제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성국 동문(82 정외, 혜안리서치 대표)이 맡았다. 그는 ‘수축사회와 현정부의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국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변화와 미래 대응 전략을 분석했다.

행사의 막을 열며, 심종혁(74 수학) 총장은 축사에서 “서강 MBA 동문회가 친목을 넘어 시대정신을 읽고 지식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감사하다”며 “서강 MBA는 전문성과 실천적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광호(72 경영) 총동문회장은 “짧은 역사 속에서도 서강 MBA는 ‘지식과 실천을 잇는 리더십 공동체’로 성장하며 서강의 품격과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 홍성국 동문이 수축 사회와 그 전망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최영권(83 경제) 서강 MBA 총동문회장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홍성국 동문은 “수축사회는 이미 시작됐다”며 “기후위기와 인구감소, 부채 증가로 인한 불평등·불공정·불안정·불확실성이 확산되는 악순환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구조 속에서 사회의 기초동력이 약화되고, 제로섬 사회로의 진입과 기득권 해체로 인한 이기주의가 팽배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동문은 “한국 경제는 이미 1% 성장의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위기의식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로 ‘기술선도 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 세 가지 방향을 제시하며 “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인 만큼 AI와 기술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 환경에서는 관세전쟁과 재정·성장률의 엇박자가 한국 경제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경제가 내수 성장의 한계라는 구조적 모순에 직면했다고 평가하고, “아날로그 사회에서 AI 중심 사회로의 전환에 맞춰 교육 혁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축사회를 돌파하기 위해선 원칙을 세우고 지키는 철학, 먼 미래를 내다보는 시각, 창의성과 전문성, 협업과 실행력을 갖춘 조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참석자들은 홍성국 동문의 분석과 전망에 공감하며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통찰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강MBA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급변하는 사회 속 리더의 역할을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서강MBA 리더스포럼은 앞으로도 서강의 정신과 리더십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 제 2회 서강 MBA 리더스포럼에 참석한 MBA 동문들의 기념 사진
 

글 | 박흥곤(83 경영) 총동문회 사무국장, 서강옛집 담당 이수민(14 수학) 

사진 | 서강 MBA 동문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