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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주점 시인촌 새주인 남기찬(06 정외)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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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4-29 10:48 조회10,7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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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페이스북에 마련된 재학생 및 동문 모임 페이지 ‘서강유니브’에 모교 인근 민속주점 ‘시인촌’을 동문이 인수해서 2월 3일부터 정상 영업한다는 홍보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동안 시인촌이 문 닫을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했던 동문과 재학생에게는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니었습니다. 심야까지 영업하는 덕분인지 어느새 수많은 서강인들에게 추억의 장소가 되어 버린 민속주점 시인촌의 새로운 주인은 올해 2월 갓 졸업한 남기찬(06 정외) 동문입니다.

남 동문은 원래 작곡과 음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학창시절 노래 동아리 에밀레에서 활동했고, 서울재즈아카데미를 다닌 이력도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들어가서 작곡도 하는 등 재능도 발휘했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 상황이 어려워져서 하던 일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원래 음식점이나 가게 영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자주 찾았던 주점인 시인촌이 한 달 가량 영업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죠. 이유를 알아보니 이전 사장이 건강과 집안 문제가 겹치는 바람에 영업이 어려워졌더라고요. 마침 자금이 준비된 상황이어서 아예 인수해버렸습니다. 군대 시절 장교들에게 술을 판매해본 경험이 시인촌 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999년부터 한자리를 지켜온 시인촌은 동문과 재학생에게 파전과 동동주가 맛있는 아늑한 슬집으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남 동문은 기존 메뉴를 보존하는 한편, 해물라면을 추가했습니다.

“가장 잘 나가는 메뉴로 피바다주와 오징어숙회가 있어요. 요리해주시는 어머님이 10년째 일하고 계시기에 변함없는 맛을 보장합니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좋은 재료로 맛있게 요리합니다.”

평소 술 마시기를 즐기는 남 동문은 손님 의향을 물어본 뒤 합석을 제안해 함께 마시기도 합니다. 손님이 적은 밤 12시 이후에 자기 술을 따로 가져와서 함께 먹는 게 술자리를 즐기는 남 동문의 철칙입니다. 이러한 내용이 조금씩 알려지다 보니 얼마 전에는 10년 만에 시인촌을 다시 찾은 동문도 만났고, 94학번 동문이 모처럼 찾기도 했습니다.

“서강인의 추억이 담긴 인테리어와 맛을 보존하고 있어요. 추억을 되새기면서 다시 방문해보세요. 나중에 제가 이 일을 그만두게 되더라도 또 다른 동문이 자리를 맡아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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