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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풍 총장 임기 5개월 남기고 전격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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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9-30 16:06 조회13,4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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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수회 학교경영 손떼야”

 

 

유기풍 총장이 한국예수회가 모교 경영에서 물러나야 서강대가 살아난다며 총장직에서 중도 사퇴했습니다. 9월 29일 오후 2시 본관 4층에서 마련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유 총장은 “잔여 임기의 희생을 통해서라도 총장으로서의 마지막 책무를 다 해야겠다”라며 “예수회의 독선과 파행의 부작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그간에 쌓여 온 누적이 남양주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낱낱이 드러났다”라고 말했습니다.

2013년 3월 1일 총장 임기를 시작하며 “과거 성공을 뛰어 넘는 새로운 도전으로 서강대학교를 예수회 대학의 새 전형을 제시하는 국제적 명문대학으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던 유 총장은 내년 2월 28일까지인 제14대 총장으로서의 임기를 5개월 앞두고 중도 사퇴하면서 “서강을 구출하는 길은 지배구조의 정상화 입니다. 이사회가 예수회를 상전으로 모시는 지금의 기형적 지배구조 속에서는 서강대학교는 추락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일갈했습니다.

유 총장의 사퇴 결심을 미리 접한 총동문회 현임 및 전임 회장단 일부는 사퇴를 만류했으나, 유 총장은 9월 26일 개최된 임시이사회에서 재학생과 동문들의 요구사항인 이사회 개혁 등의 사안이 안건으로도 다뤄지지 않은 데 대해 개탄하고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 총장은 “목숨을 걸고 단식까지 단행하면서 호소한 학생들의 요청도, 서강의 자랑인 총동문회의 요구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무시했습니다”라며 “신부님들이 세운 서강대학교가 신부님들 손에 의해 망가져 가고 있는 오늘의 이 안타까운 현실을, 서강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가감 없이 알리고, 그 대안을 촉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 총장은 “개교 10년 만에 명문사학의 반열에 오른 기적의 대학인 서강이 심각하게 어려워진 근본적인 원인은 재단 이사회의 무능, 그리고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예수회의 전횡에서 찾아야 합니다”라며 “예수회는 학교 경영에서 손을 떼고 신부님은 세속적 욕심을 내려 놓으십시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기자 회견 직후 박문수 이사장 요청으로 본관 3층 이사장실에서 총장 사퇴에 따른 반박 회견이 열렸습니다. ‘이사장 소통 TFT 위원회’ 위원장인 유신재 신부와 함께 진행한 회견에서 박 이사장은 “유기풍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면 반려하겠습니다”라며 “남양주 프로젝트는 무산된 게 아니며, 남양주시와 대화 끊은 게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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