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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14 국제한국학) 재학생 인터뷰, "한국에서 베트남에게 건네는 작은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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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21 11:37 조회13,0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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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전형준(14 국제한국학) 재학생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귀국하자마자 코로나19발 위기가 격상됨을 실감했다. “약국에서 나한테 마스크를 안 팔아”,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면 제일 먼저 뭘 해야돼?” 베트남에 유학 중인 지인들과의 걱정스러운 전화통화가 이어졌다. 국민들도 처음 경험해보는 낯선 환경에서 한국의 유학생들은 제대로 된 정보조차 얻지 못해 더 큰 공포와 두려움을 느껴고 있었다. 그들의 감정을 위로하고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보이는 라디오 ‘신짜오김치’가 탄생했다. 

 

타문화권의 청취자와 소통하기 위해 전형준 재학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쌍방향성’이었다. 

“다른 나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존의 콘텐츠는 일방적인 전달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에 대해 깊이있는 조사를 바탕으로 소통하기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전달하고 반응을 살피는 방식이 대다수인 것 같다.” 

전형준 재학생은 제작 초기단계부터 이러한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제일 고민했다. 한국어 대본과 베트남어 대본을 동시에 만들고 자막을 함께 배치하는 등의 쌍방향 의사소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팀원 4명과 베트남인 팀원 3명이 제작과 기획 전 과정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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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진심이 담긴 결과물은 베트남 현지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 전형준 재학생은 베트남 언론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베트남 전국 대외언론상’을 수상했다. 전형준 재학생은 수상소감으로 "처음 베트남 국영라디오방송국이 대회 출품을 제안했을 때만 해도 의아했지만 2등상을 수상하고 결과물을 인정 받은 것 같아 뿌듯했다"는 감상과 함께 “시청자들은 갈수록 까다롭고 수준높은 콘텐츠를 요구한다. 소비자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서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이야기를 나누고 사람, 문화, 그리고 나라가 보이는 진실된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언젠가 코로나19가 안정되면 팀원들과 베트남 현지로 가서 공개방송을 하고 싶다는 꿈도 수줍게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활동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전형준 재학생은 "매번 콘텐츠를 만들 때마다 내 방식이 잘못된 건 아닌지, 좋아하는 게 맞는지 고민이 된다. 그럼에도 늘 마음 한 켠에는 자신을 쥐고 놓아주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며 “'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보다는 '해보자'는 도전 정신으로 계속해서 부딪혀보고,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고, 또 나와 함께 갈 친구를 찾고, 나와 함께 할 꿈을 찾는다면,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더 성장하고, 또 내가 앞으로 가야할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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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재학생의 수상작품은 Xinchào Kimchi 유투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유투브 링크 바로가기 : https://www.youtube.com/channel/UCNoFbgfnl4zC10NKQE4HG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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