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들의 기부로 본관 건립 60년만에 엘리베이터 준공

모교 60주년을 맞아 동문들의 기부금으로 본관 엘리베이터가 준공되었다.

지난 8일 모교 본관 1층에서 진행된 엘리베이터 축성식은 엘리베이터 건립에 도움을 주신 분들을 기리는 현판식, 엘리베이터 시승식과 참석자들의 기념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박종구 총장은 "총장 취임 직후 본관 행사에 한 장애학생이 힘겹게 계단을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직접 엘리베이터 건입 의견을 제시했다"며 "동문들의 도움으로 60년 역사를 가진 본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있었다"고 동문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본관은 한국 건축계의 거장 김중업의 대표적인 근대건축물로 1959년 서강대 설립 당시 캠퍼스 내 최초로 지어졌다. 모교와 60주년의 역사를 같이하는 본관은 현대건축의 기원을 상징하는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