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생과 국내학생이 한 자리에...2025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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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10-20 10:57 조회3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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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장학생이 한자리에… 서강동문장학회, 2025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 열려
국제학생 첫 동반 참여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기부자·재학생·외교 인사 함께하며 ‘공동체 서강’ 의미 되새겨
▲ 2025년 2학기 서강동문장학회 기념 사진
2025년 9월 24일 오후 6시 30분, 서강대학교 마태오관 9층 리셉션홀에서 ‘2025년 2학기 서강동문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 장학생과 국제 장학생이 처음으로 함께한 자리로, 국적을 넘어선 동문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 날 수여식에는 60명의 국내 장학생과 17명의 국제 장학생을 비롯해 김광호(72 경영) 서강동문장학회 이사장, 박상환(69 무역) 이사, 임원현(84 경영) 이사, 원성장학회의 윤항근(83 화학) 동문과 김옥경 여사, 서강 워싱턴 DC 박재영(77 화학) 동문회장 강보회 장학회의 김규동(90 수학) 동문과 김재현(83 경제) 교수, 글라라 장학회의 옥호성(01 수학) 동문과 김천일(14 국문) 동문, 프라이스 신부 장학회(화가회)의 정훈(70 신방) 회장과 오인숙(60 영문) 수녀, 진영준(76 철학) 동문, ALTAR 복사단 장학회의 민기혜(00 경영) 동문 등이 참석했다. 학교 측에서는 심종혁(74 수학) 총장을 비롯해 송태경(77 전자) 대외부총장, 김영수(81 사회) 대학원장, 오세일(88 사회) 국제처장이 자리했다.
특히 주한우즈베키스탄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Alisher Abdusalomov) 대사와 샤흐조드 쿠르바노프(Shakhzod Kurbanov) 교육부서장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두 인사의 참여는 국제학생 지원 확대와 교류 강화를 상징하는 계기가 됐다.
▲ (왼쪽부터) 김광호 이사장, 심종혁 총장, 압두살로모브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김광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서강의 동문 장학 사업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선배와 후배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정신의 실천”이라며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종혁 총장은 “서강의 발전은 동문들의 변함없는 응원과 지지 덕분”이라며 “후배들이 장학회를 통해 서강의 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압두살로모프 대사는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서강의 장학 지원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얻고 있다”며 “서강의 글로벌 장학 제도는 국제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 동문장학 사업 현황 보고 자료. 산업현장 체험행사 소식도 함께 전해, 장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임을 보여줬다.
이어 서강동문장학회의 역사와 현황도 공유됐다. 1964년 설립된 장학회는 61년간 이어온 전통 속에서 매년 9~10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 2023년 김광호 이사장의 기부로 시작된 ‘국제학생 동문장학 제도’는 현재까지 대학원생 23명, 학부생 83명을 지원했으며, 일부 수혜자는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교수, 연구원 등으로 활약 중이다.

▲ 심종혁 총장, 김영수 대학원장, 압두살로모프 대사, 김광호 이사장이 무대에서 장학생들에게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테이블에서 참석한 기부자 동문들이 장학생 후배들에게 증서와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수여식의 하이라이트는 장학증서 전달식이었다. 무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 심종혁 총장은 국내 장학생 5명에게, 김영수 대학원장은 학부 국제학생 3명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압두살로모프 대사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장학생들에게, 김광호 이사장은 국제 대학원생 장학생인 킨 사라스(KIN Sarath)(화학과 박사과정)에게 증서를 수여했다. 무대 시상이 끝난 후에는 각 테이블에 앉은 기부자 동문들이 장학생들에게 증서와 함께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 (왼쪽부터) 장학생 대표 서 호 장학생, 국제학생 대표 킨 사라스 장학생
2025년 2학기 장학생 대표로 선발된 서 호(20 물리) 장학생은 “오랜 기간 장학회의 지원 속에서 학업에 집중하고 그에 걸맞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후배들에게도 이 소속과 연대의 경험을 이어주는 동문이 되겠다”고 말했다. 국제학생 대표 킨 사라스 장학생은 “장학금이 학문과 연구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며 “머지않아 나 역시 후배 국제학생들을 지원하는 선배로 서겠다”고 전했다.
행사 말미에는 김광호 이사장의 후원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됐다. 김광호 이사장과 심종혁 총장, 오세일 국제처장, 박재영 워싱턴DC 동문회장, 압두살로모프 대사 등이 직접 추첨을 맡아 당첨된 장학생들에게 헤드셋과 무선청소기 등 경품을 전달했다. 일부 장학생들은 즉석 장기자랑으로 분위기를 띄우며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서강동문장학회는 매 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통해 기부자와 수혜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 행사는 동문들이 조성한 장학금을 전달함에 그치지 않는다. 서강동문의 ‘수약시박(守約施博, 근검절약하여 널리 베풀다)’ 정신을 나누고, 동문장학 사업의 비전과 가치에 공감하며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가 있다.
장학회는 최근 재단의 지속가능성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기부자 네트워크를 넓히고 세대 간 연대를 강화하며, 장학 문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서강동문장학회는 “젊은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서강 장학 문화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이라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서강만의 공동체 가치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강동문장학회는 수많은 기부자 동문과 장학생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들이 서강동문장학회만이 가진 선후배 선순환 구조에 자연스럽게 합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글 | 서강옛집 담당 이수민(14 수학)
사진 | 발전홍보팀 제공, 김현우(21 물리) 인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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