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일치"의 터전 기원

벽돌 한장마다 새긴 모교사랑..."그대 서강의 자랑이어라" '10년 대역사' 동문회관 완공 앞두고 서강인 10人의 감회 

역대 동문회장단이 숙원사업으로 원하시던 아루페관(동문회관)의 준공을 맞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일찍 우리의 소원이 채워지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제라도 우리의 원이 성취된 것에 위안을 삼으며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건물을 위해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협조하신 동문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서강대학교 건축관계자들 및 현대건설 주식회사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동문회관은 동문들의 화합과 일치의 장소가 되리라 믿습니다. 또한 동문 여러분의 일치를 통해 서강대학교 미래의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서 서강대학교에 봉사하는 터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문회관은 단지 건물로서가 아니라 동문 여러분의 학창시절의 고향집이기도 하며 서강 가족의 유대를 강화시키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강대학교의 역사도 마흔 두 해가 되어 반세기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동문이 사회에 배출되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서강의 이름으로 봉사하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여러분이 한곳에 모일 장소를 마련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서강 동문들의 집을 갖게 된 것에 대해 서강대학교를 책임진 한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서강이 여러분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듯이 여러분은 이를 통해 서강대학교에 사랑과 헌신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후배를 위해, 여러분 모두가 서강이 자랑으로 하는 사랑과 겸손과 진실을 아낌없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하느님의 보호와 축복이 이 동문회관을 통해 함께 하는 모든이들에게 함께 계셔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이사장 정한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