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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영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겠습니다 - 아주그룹 회장 문규영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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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6-03 21:30 조회23,4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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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겠습니다

 

개척자 정신으로 2007년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한
아주그룹 회장 문규영(STEP 1기)
동문

 

기업 경영인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개척자 정신’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현실에서 생존하려면, 기업도 기존의 사업영역을 벗어나 변신을 거듭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주그룹 회장 문규영 동문(STEP 1기)은 개척자 정신을 지닌 대표적인 경영인으로 손꼽힐 만하다. 1960년 전주(電柱) 생산회사로 출발한 아주그룹을 대우캐피탈, 아주오토서비스, 아주택배 등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키워낸 것. 문 동문은 이를 인정받아 지난 4월 한국능률협회(KMA)가 선정한 ‘제 39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따스한 봄볕이 내리쬐던 5월 중순, 서울 서초동 아주그룹 본사에서 문규영 동문을 만났다. 최근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문 동문은 인터뷰 일정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을 축하드린다”는 첫 인사에 그는 겸손하게 답했다.

 

“아직 부족한 제가 그렇게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자재를 생산해오던 기업이 주력 사업과 매우 동떨어진 분야에 도전해 이례적으로 성공한 것이 큰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문 동문은 ‘창업 1.5세대'다. 1983년 부친 문태식 명예회장으로부터 건자재업체, 아주산업(아주그룹의 모기업)을 물려받은 그는 2004년 아주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문 명예회장이 수입에 의존하던 목재 전신주 대신 콘크리트 전신주를 생산하며 아주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면, 문 동문은 사업다각화로 아주그룹의 르네상스를 열었다.

 

현재 아주그룹은 건자재, 자동차·금융, 관광·레저, 물류·정보 등 모두 4개 부문에 걸쳐 14개 계열사를 보유한 상태. 특히 자동차·금융 부문은 현재 건자재 부문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리며 그룹의 주축 사업으로 떠올랐다. 

 

2002년 대우자동차판매의 지분을 확보하며 자동차 관련 산업에 뛰어든 아주그룹은 2003년 에이비스(AVIS)렌터카를 인수했다. 2004년엔 자동차 리스 전문 아주오토리스를 설립했고, 2005년에는 자동차 할부금융 및 리스 분야에서 국내 2위인 대우캐피탈을 전격 인수하는 성과도 거뒀다. 아주그룹이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을 장악한 것이다.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데 두려움은 없었는가"라고 묻자 그는 웃으며 답했다.


“40년간 성장해온 건축자재업이 지난 7년간 성장을 멈췄습니다. 아주그룹이 계속 성장하려면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만한 아이템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그래서 택한 것이 자동차 후방산업입니다. 선진국의 업종을 검토해보니 자동차 금융업이 크게 발전하더라고요. 또한 아주그룹의 장점이 좋은 재무구조와 탄탄한 자본력인데, 금융업을 하면 이러한 강점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리더가 개혁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해서 조직이 성공적으로 변하는 건 아니다. 개혁에 대한 조직원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문 동문이 택한 전략은 직원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었다.


“80년대 후반 극한 노사 분규로 회사가 세 달간 문을 닫은 적이 있는데, 이후 저는 구성원과의 대화와 신뢰를 중시하는 경영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직원과 경영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 덕분에 IMF 외환위기도 무사히 극복할 수 있었죠. ‘업종 전환'을 하기 전에는 직원들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꾸준히‘역량 강화' 훈련을 시켰습니다."

 

학부는 고려대를 졸업했지만, 문 동문은 누구보다 서강에 깊은 애착을 드러낸다. 그의 부인인 김옥희(177·영문) 동문 역시 모교 영문과 강사로 근무한 바 있다. 문 동문은 현재 모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인 STEP의 총동우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에게 서강은 어떤 의미일까.


“1990년대 초반 국내 대학 중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에서 가르치는 ‘케이스 스터디' 기법을 도입한 곳은 서강대 STEP 과정이 처음이었습니다. 비학위과정이었지만 어찌나 엄격하게 학사관리를 했던지 몇몇 유명인사는 졸업도 못했죠. 원리원칙을 강조하는 서강대의 학풍과 STEP 과정

의 실용적인 커리큘럼이 기업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는 문 동문의 요즘 관심사는‘글로벌 경영'이다. 내수기업에서 벗어나 대우캐피탈을 중심으로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 문 동문은“해외 시장의 거센 파도 속에서 살아남는 경쟁력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굳은 다짐을 내비쳤다.

 

이남희(98·영문) 본보 편집위원 · 주간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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