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HOME > 새소식 > 동문소식
동문소식

[장학소식] “첫 돌 맞은 딸 사랑을 후배들과 나누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선비 작성일09-12-21 08:30 조회8,822회 댓글0건

본문

특별한 동문 기탁 장학금이 탄생했습니다. 92학번의 어느 동문이 딸의 첫돌을 기념하는 선물로 동문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딸의 이름을 따 ‘시은 장학금’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이름 밝히기를 사양한 동문은 장학기금 확충을 위한 아이디어까지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동문의 따뜻한 후배 내리사랑이 장학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동문장학회 이지숙(02 화학)직원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통해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제 딸이 이번에 첫돌을 맞았습니다. 엄마, 아빠가 무슨 선물을 해줄까 고민하다가 딸 이름으로 좋은 일을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학교를 다녔던 그 시간 동안에 얻은 것들이 참 많았던 것 같더군요. 그래서 보답하는 의미로 우선 장학기금 100만원을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제 딸 이름이‘최시은’이니, 장학금 이름은‘시은 장학금’으로 해 주셨으면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이 이름으로 장학금이 계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학금을 받을 학생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거나,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하려는 의지를 가진 학생이면 좋겠습니다. 제가 졸업한 과에 적합한 학생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다른 과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선발 시기나 기타 부분은 장학회에 일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께
안녕하세요. 서강동문장학회 이지숙입니다. 따님 성함이 참 예쁘네요. ‘시은 장학금’. 뜻 깊은 장학금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보내주신 장학금은 선배님 뜻에 맞는 후배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졸업 후 동문회에서 장학회 일을 하면서 참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장학금이 소중하지만, 이번 장학금은 특별하고 기쁜 의미가 담겨 있어서 더욱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따님 시은이의 첫돌을 축하드리며, 가정 내에 행복이 늘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서강동문장학회 이지숙 드림



이지숙 선생님께

장학기금을보냈습니다. 좋은곳에잘쓰였으면좋겠습니다. 사실 처음엔 부인이 아픈 아이를 돕자는 의견을 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학교에 진 빚이 있으니, 이번엔 그걸 갚자”고 이야기해서 이번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마음의 빚도 갚고, 의미 있는 일도 하는 기회가 되는 거지요.

그리고 장학금 확충에 대한 아이디어를 하나 드리겠습니다. 제가 자산이 많은 분들을 많이 만나는 편인데, 그분들은 미술 작품 같은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문들 중에서도 있으시겠죠. 그런 분들의 미술품을 기증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가을이 저물어 갑니다. 여름내 흘렸던 땀방울들이 소중한 결실로 열매 맺는 그런 행복한 가을 되십시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7 THE SOGANG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서강대학교총동문회 | 대표 김광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5-82-61502
서강동문장학회 | 대표 김광호 | 고유번호 : 105-82-04118
04107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35 아루페관 400호
02-712-4265 | alumni@sogang.ac.kr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용약관 / 총동문회 회칙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