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종교학과 동문들은 동문이 쓴 책을 바탕으로 ‘월인서향(月印書香)’이라는 이름의 북콘서트를 개최한다다. 8회차를 맞이하는 올해의 ‘월인서향’은 지난 12월 10일 6시에 다산관 637호(Academic Center for K-Religions, ACKR)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었다. 특별히, 이번 북콘서트는 종교학과에서 교육부와 한국학진흥사업단에서 지원하는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에 선정되었음을 축하하기 위해 ‘서강 K종교학술확산연구소(ACKR)’의 콜로키엄 행사와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종교학과 동문 이길용(85학번, 현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 교수) 동문의 책 『루터: 근대의 문을 연 최후의 중세인』(2020, 아르테)에 대해서 저술 동기와 책의 내용을 소개하였고, 종교학과 동문들과 연구소의 공동연구원들이 함께 알찬 토론시간을 보냈다.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동문들이 직접 대면하지는 못했지만, 30년의 전통을 넘어 이제는 한국의 종교학계 및 나아가 국제적으로도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종교학과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