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BK21 선정서 참패 연구중심대학 운영에 차질 불가피 > 동문소식

본문 바로가기


HOME > 새소식 > 동문소식
동문소식
동문소식

모교, BK21 선정서 참패 연구중심대학 운영에 차질 불가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6-02 14:03 조회30,740회 댓글0건

본문

캠퍼스 풍경 해질녘 서강 언덕에서 희망을 찾다
녹음 짙어가는 초여름, 모교 도서관 너머로 석양이 비켜가고 있다.


"공부 잘하는 서강"

이제 희미한 옛 추억인가?

모교, BK21 선정서 참패
연구중심대학 운영에 차질 불가피

지난 4월 26일 교육부가 발표한 2단계 BK21 사업 선정 결과는 모교에 커다란 충격을 줬다. 모교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겨우 2개 대형 사업단이 선정되어 28억 원 수준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 데 그친 것이다. 더구나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인문사회 분야나 경제학 분야는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서강의 정체성 자체에 균열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BK21 사업의 정부 지원금 규모가 2조 원을 넘는 대형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리고 경쟁 대학에서 모교에 비해 수십 배에 달하는 지원금을 얻어내는 데 성공한 점을 놓고 볼 때, 이 같은 결과는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BK21 지원금 규모만을 놓고 매긴 성적표에서 모교는 전체 대학 순위 21위로 멀찍이 밀려났다.


BK21사업은 ‘연구중심대학’으로 대학을 개편, 발전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지표로 알려져 있다. BK21 지원금은 대학원생 등 학문 후속세대 육성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모교와 같이 ‘공부하는 대학’으로 성장해 온 대학의 경우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일정한 지원을 얻지 못하면, 경쟁 대학에게 밀리는 것은 물론 대학의 생존 자체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모교는 이번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한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방안을 공개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선정 결과에 대한 분석이 내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은 훨씬 더 근본적인 상황인식과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BK21 선정에서 모교가 밀려난 사건은 최근 모교가 시달려온 각종 스캔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대학의 연구수준에 대한 하나의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대학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심각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심사에 탈락한 사업단위 학과의 한 교수는 “타 대학에 비해 적극적으로 대비하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한다”며 이번 결과가 학과의 진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선정 과정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모교의 한 교수는 “모교 교수들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고, 대학본부도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데서 패인을 찾았다. 부진에 대한 전면적인 분석과 개선 방안 모색이 시급한 시점이다.


이에 <서강옛집>은 BK21 선정과 관련한 모교의 문제점을 정리해보고, 앞으로의 
대책 마련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아울러 선정 심사에 참여한 교수와 선정에 성공한 교수 등 관련자들의 입장 또한 있는 그대로 들어보고자 한다. 위기에 처한 모교의 현실에 동문 여러분께서도 많은 의견 있기를 바란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203건 410 페이지
동문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68 손병두 총장 취임1주년 맞아 관리자 2006-08-01 11655
1067 손총장 취임1년을 돌아본다<편집자주> 관리자 2006-07-31 16689
1066 손총장 취임1년을 돌아본다 (1) 연구 역량 관리자 2006-07-31 13694
1065 손총장 취임1년을 돌아본다 (2)비전과 발전계획 관리자 2006-07-31 14073
1064 손총장 취임1년을 돌아본다 (3)재정 및 행정시스템 관리자 2006-07-31 14050
1063 손총장 취임1년을 돌아본다 (4)홍보역량 관리자 2006-07-31 27191
1062 남영우(경영대학원 18기) LGT부사장, LG 경영관리팀 부사장 내정 첨부파일 관리자 2006-07-31 16908
1061 편집위원장레터-표정훈(88.철학) 출판평론가 첨부파일 관리자 2006-07-29 12919
1060 릴레이편지-박상환(69.무역) 금호생명 자문역 첨부파일 관리자 2006-07-29 29602
1059 일터에서-성수선(92.독문) 삼성정밀화학 영업1팀 과장 첨부파일 관리자 2006-07-29 14489
1058 김승희(70.영문) 국문과 교수, 새 시집 '냄비는 둥둥' 첨부파일 관리자 2006-07-26 16587
1057 ‘삼거리 극장’ 전계수(90.철학) 감독, “부천영화제 개막작 선정돼 영광” 관리자 2006-07-14 23008
1056 장영희(71.영문) 교수의 영미시 산책-축복 관리자 2006-07-14 16652
1055 방혜영(00.신방), 2006년 제5회 연출가 데뷔전-<로맨스 A Romance> 댓글3 첨부파일 관리자 2006-07-11 18496
1054 김동문(78.화공) 한국 바스프 폴리우레탄 사업부문 사장 댓글3 첨부파일 관리자 2006-07-04 19892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7 THE SOGANG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서강대학교총동문회 | 대표 : 김광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5-82-61502
서강동문장학회 | 대표 : 김광호 | 고유번호 : 105-82-04118
04107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35 아루페관 400호 | 02-712-4265 | alumni@sogang.ac.kr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용약관 / 총동문회 회칙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